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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리코 성형수술 필러와 절골 사이 선택 기준

"코 성형을 이미 한 번 했는데, 매부리는 또 튀어나온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이 말을 꺼내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강남 성형외과가 워낙 많다 보니 어디부터 가야 할지 검색만 반복했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콧등 라인은 좀 다듬어졌는데 숨은 여전히 막힌다든가,
비용만 두세 군데 물어보고 정작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는 못 정했다는 분.
매부리코 성형수술을 알아보는 분의 고민은 대개 여기서 겹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병원을 고르기 전에, 이 수술 자체를 어떤 기준으로 따져봐야 하는지를 하나씩 짚어드리려 합니다.
이 글은 어느 병원이 좋다는 홍보가 아닙니다.
매부리를 깎는 문제도 뼈와 숨길을 같이 놓고 판단해야 하는데요.
그 관점에서 정리하면, 수술이 정말 필요한지부터 재료를 어떻게 고를지까지 스스로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세 가지 기준을 짚어보겠습니다.
필러로 될 일인지 절골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판단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입니다.
1. 매부리코 수술, 나에게 정말 필요한 상태인가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여부입니다.

매부리가 눈에 거슬린다고 다 깎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판단의 갈림길은 튀어나온 게 뼈냐, 연골이냐, 아니면 그림자처럼 보이는 착시냐에 있죠.
콧등 위쪽이 딱딱하게 만져지고 옆에서 봤을 때 봉우리가 뚜렷하다면, 뼈와 연골이 실제로 돌출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콧대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매부리만 도드라져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돌출부를 깎기보다 주변을 채워 라인을 완만하게 만드는 쪽이 맞기도 하죠.
그래서 "나는 수술까지 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겉모양이 아니라 만졌을 때의 단단함과 옆선의 각도에서 갈립니다.
2. 필러로 끝낼 수 있는 경우와 그 한계
돌출이 심하지 않다면 필러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매부리 위아래의 꺼진 부분을 채워서 봉우리를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게 만드는 거죠.
뼈 자체를 건드리지 않으니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여기엔 분명한 선이 있습니다.

뼈가 실제로 많이 튀어나온 분에게 필러를 넣으면, 오히려 콧대 전체가 두툼해지고 매부리가 더 커 보이는 역효과가 납니다.
또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니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로 돌출을 없애는 방법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매부리가 그림자성 착시이거나 아주 경미한 경우엔 필러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만졌을 때 봉우리가 단단하게 잡히는 분이라면 이 매부리코 성형수술 대신 필러를 택하는 건 임시방편에 그칩니다.
3. 절골이 필요한 상태와 함께 봐야 할 숨길 문제
뼈가 확실히 돌출된 경우엔 깎아내는 절골로 갑니다.
여기서 늘 말씀드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매부리를 무작정 높게 깎아내면 콧대 천장이 열리면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는 겁니다.
튀어나온 코뼈와 연골 경계를 다듬는 함께, 열린 천장을 절골로 다시 좁혀 세워야 모양이 주저앉지 않고 대칭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이 대목이 매부리코 성형수술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인데, 뼈를 건드리면 안쪽 숨길도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비중격이 휘어 있거나 비밸브가 좁은 분이라면, 겉만 예쁘게 깎아도 수술 뒤 코막힘이 남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를 부딪힌 뒤 방치하다 뼈가 굳은 경우엔 절골 범위가 더 넓어지기도 합니다.
외상 이후의 변형이 매부리처럼 보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렇게 뼈와 숨길을 같이 보려면 겉모양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희가 수술 전에 3D CT와 비강 내시경을 꼭 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만곡의 정도나 비밸브의 각도는 밖에서 절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중격과 비염 수술을 받았는데도 숨이 안 트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웬만하면 CT 결과에서 비밸브가 좁아진 게 원인인데요.
그 부위를 재건해야만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짚은 걸 되짚으면, 매부리코는 필러냐 절골이냐를 단순히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돌출이 뼈인지 착시인지, 숨길은 괜찮은지를 먼저 살펴본 뒤에야 그 선택이 갈립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자기 코가 대략 어느 쪽에 가까운지 감이 잡히셨을 겁니다.
다만 만졌을 때의 단단함이나 옆선 각도만으로는 안쪽 구조까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예전에 코 수술을 한 번 받으신 분, 부딪힌 이후로 라인이 달라진 분이라면 뼈와 숨길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직접 들여다봐야 방향이 나옵니다.
수술이 급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닙니다.
필러로 충분한 분에게 절골을 권하지 않고, 반대로 절골이 필요한 분에게 임시방편을 얹지 않으려면 구조를 먼저 보는 게 순서입니다.
본 글은 지앤지병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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