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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있다면 꼭 알아야 할 좋은 운동, 나쁜 운동

건강한 다리,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하지정맥류는 흔히 50~60대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거나 건강한 체격을 가진 30~40대도 적지 않은데요. 헬스트레이너나 운동선수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평소 운동은 혈액순환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과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나쁜 운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왜 생기나요?

하지정맥류는 정맥 순환 시스템이 망가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리의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이때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거나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가족력, 노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환경, 임신 및 출산, 비만 등이 있습니다.
다리 아래에 혈액이 정체되고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다리가 쉽게 무겁고 피로하거나
-오후가 되면 발목과 종아리가 붓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다리가 욱신거리며 아프고
-붉은 실핏줄이나 푸른 혈관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와 종아리 근육의 역할

하지정맥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종아리 근육입니다. 다리의 정맥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종아리 근육인데요.
걷거나 발목을 움직일 때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이를 종아리 근육 펌프작용이라고 합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이 하지정맥류 위험요인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리에 큰 하중을 주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종아리 근육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리 아래에 혈액이 정체되기 쉽습니다.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은?
기본적으로 다리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종아리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습니다. 특히 걷기는 별도의 장비 없이 다리를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숨이 너무 차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도의 강도에서 시작해, 자신의 체력과 다리 상태에 맞게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앉거나 서서 일한다면 틈틈이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까치발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운동
반대로 이미 하지정맥류가 있거나 의심되는 분들이라면 운동의 강도와 하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무거운 중량을 들면서 숨을 참고 강하게 힘을 주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복압을 크게 높일 수 있는데요. 스쿼트나 런지 역시 운동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고중량으로 반복하거나 지나치게 강한 강도로 시행한다면 다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마라톤처럼 장시간 이어지는 고강도 달리기나 오랫동안 가파른 산을 오르는 운동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다리로 향하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정맥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는데요.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혈액의 역류와 정체가 더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걷기운동, 까치발 운동으로 하지정맥류를 치료했다? 이런 정보가 떠돌기도 합니다.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종아리 근육을 움직이면 정맥순환을 도와 다리 무거움이나 부종 등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동만으로 이미 손상된 정맥 판막을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즉 하지정맥류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오래 방치할 경우 정맥성 피부염(피부 변색, 가려움증), 혈전염, 피부 괴사 및 궤양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다리 무거움증이나 부종, 야간근육경련, 통증이 반복되거나 실핏줄·푸른 혈관·돌출된 혈관이 눈에 띈다면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검사로 다리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1.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운동을 해도 되나요?
네.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수영처럼 종아리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은 정맥 순환을 돕고 다리 무거움이나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피해야 하는 운동도 있나요?
무거운 중량을 들며 강하게 힘을 주는 운동이나 장시간 이어지는 고강도 달리기·등산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압과 다리 정맥의 부담을 높여 이미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Q3. 걷기나 까치발 운동으로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운동은 종아리 근육 펌프를 활성화해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손상된 정맥 판막을 정상으로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반복되는 부종·통증·야간근육경련이나 혈관 돌출 등이 있다면 혈관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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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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